울타리 나무 '회양목'의 꽃과 향기 처음 접하다!

도로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 중 하나인 회양목.

 

어딜 가든 울타리로 경계를 짓는 나무로 많이 심어지는 회양목이지만, 오랜 시간 오고 가는 길에 봤음에도 꽃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요. 꽃이 안 피는 나무라고 생각했는데... 저의 잘못된 생각이었네요.ㅎㅎ 회양목을 잘 보고 관찰하지 못했던 저의 무심함이 오랜 시간 봐왔음에도 꽃을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제 산책길에서 회양목의 꽃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유레카!! 

 

 

회양목 꽃

걸어가는 길에 은은한 향이 나길래 너무 좋아서, 킁킁하면서 주변을 두리번 거렸는데요. 그때 회양목에 노랗게 올라온 꽃을 보게 되었습니다. 매번 지나다녀도 보지 못했던 꽃을 우연히 발견한 기쁨을 느끼던 찰나, 그 은은한 향의 주인이 회양목 꽃이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회양목 꽃

회양목이 아닌 다른 곳에서 나는 향기겠거니 생각했는데, 회양목 꽃을 찬찬히 보며 코를 가져다 대는 순간!! 좋다고 느꼈던 진하면서도 은은한 꽃향이 바로 코로 들어오더군요. 회양목의 숨은 매력!!ㅎㅎ

 

참 매력적인 꽃향기더라고요. 안 맡아보신 분들 꼭 맡아보세요. 

 

회양목

회양목 새순

울타리 경계 나무로 주로 심어지는 회양목

회양목 꽃

봄 산책길에 회양목을 만났다면 꽃이 피었는지 찬찬히 살펴봐 주세요. 그리고 꽃을 발견했다면 향을 한번 맡아보세요. 의외로 진하고 좋은 향기를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