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가볼만한곳 묵호항 수변공원과 논골담길 - 반려견동반

2021. 12. 13. 00:29반려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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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동반 여행을 하다 보면 

내가 가고 싶은 곳 + 내 반려견도 갈 수 있는 곳

두 가지가 맞는 곳을 찾기 어려울 때가 있어요. 

 

그래도 요즘은 애견동반 식당, 카페 등이 많아져서

예전보다는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에 다녀온 묵호항의 경우는 

옆으로 메는 가방에 녀석을 넣고

묵호항 수산시장 구경도 함께하고

그 주변 수변공원 산책도 했어요. 

 

 

 

12월 날씨지만 많이 춥지 않았는데요. 

하늘도 바다도 맑아서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 ㅎㅎ

 

 

 

함께 바다여행을 자주 오다 보니 

아롱이도 바닷가를 무척 좋아하는 편이에요. 

 

 

 

하늘 맑고, 햇살좋고, 

흐흑 넘나 좋은... ^^ 

 

 

 

묵호항을 바라보며 길게 나있는 길이

걷기도 좋고, 시야도 탁 트여 좋더라고요.

 

옆 시장에서 주전부리나 회를 떠서

수변공원에 앉아서 먹기도 좋을 것 같았어요.

(물론 겨울은 조콤 춥겠죠? ^^;;)

 

 

 

테트라포드를 따라 

시원하게 나있는 수변공원의 정비된 길

 

 

 

점심 무렵이었는데 날이 좋아서 그런지

테트라포드 위에서 낚시하는 분들도 많이 보였어요. 

 

 

 

어떤 특별한 조형물이 있는 건 아니지만

시야 가리지 않고

바다를 바로 옆에 두고

걷고, 앉아서 멍때릴 수 있는 곳으로 

묵호항 수변공원 괜찮았어요. 

 

반려견 아롱이도 바닷바람을 맞으며 

신나게 킁킁킁킁 ㅎㅎ 

함께 발 맞춰 걸을 수 있는 곳!

 

 

 

주변 항구를 살짝 보고

그 옆쪽의 논골담길로 향했어요. 

 

묵호등대, 전망대, 바람의 언덕 등

최근에 정비가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평일이라 사람도 많지 않고,

바닷가 언덕마을의 정겨움과 레트로함이

논골담길 가는 길에서 느껴졌어요. 

 

인위적인 벽화들이 즐비하지 않은 것도 좋았고요. 

 

나중에 또 왔을때도 관광지스럽게 과하게 치장(?)되어 있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골목골목 산책하듯 걷다보면

묵호항의 아름다운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기도 하고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스치듯 그려져요.

생활하는 공간이다 보니 불편을 주지 않게 

작은 골목골목을 조용조용히

살짝궁 걸었습니다. 

 

 

 

예쁜 집들도 있었지만

중간중간 폐가도 보였어요. 

 

햇살이 좋으니 폐가의 문짝도 예뻐 보이더라고요. 

 

여행자라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만요ㅎㅎ

 

 

 

아롱이는 동네 냥이와 마주쳐서 

아주 신나 했지만 냥이의 경계태세로 

결국 멀리서 지켜보며 인사를 했어요. ㅎㅎ

 

 

 

더 다가갈 수 없는 아쉬움이 묻어나는 뒷모습 ^^; 

 

냥이가 사라지는 모습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그렇게 묵호항 논골담길의 이름 모를 냥이와의 

인사를 마쳤답니다. 

 

 

한적하게 반려견과 산책하기에

묵호항 수변공원과 논골담길 둘 다 좋았습니다. 

묵호항의 풍경을 한눈에 담고 싶다면

논골담길 걷기 추천드리고 싶어요. 

 

산책을 다 마치고 출출함이 느껴진다면

묵호항 수산시장에서 제철 횟감으로 

장을 봐서 가는 것도 강추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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