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치즈 같은 복어 이리 정소 찜 요리

얼마 전 주문진 어민 수산시장에서 만난 복어 이리(정소)입니다. 밀복을 구매하려다 평년보다 비싸게 나와서 망설이던 중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복어를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판매하거나 서비스로 주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번에는 7덩어리 한 바구니에 만원에 팔고 있더라고요.

복어 옆에 바구니로 있어서,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밀복 이리(정소)라고 하더라고요. 뭔가 먹어보지 못한 별미의 느낌이 나서 바로 구매하게 되었어요.ㅎ 손바닥 면적의 이리가 7 덩이면 꽤 많았는데요. 자주 판매되는 것은 아니기에 보일 때 구매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판매될 때 바구니는 찍지 못하고 숙소에 와서 요리한 모습만 있네요. 보통은 쪄서 소스랑 같이 먹거나 구워 먹거나 탕으로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전 그대로의 맛이 궁금해서 깨끗하게 씻은 후 쪄서 먹어 봤어요.

복어 이리 정소 찜

우선 3 덩이를 쪄서 접시에 담아 보았습니다. 이렇게 보니 작아 보이지만 생각보다 컸답니다.

복어 정소 찜

이렇게 숟가락이랑 간장종지랑 보니 크기가 가늠이 되시죠?ㅎㅎ 암튼 고유의 맛은 어떤지 소스를 바르기 전 한 숟가락 먹어 봤어요. 몽글몽글 부드러운 순두부 느낌도 나고 굉장히 크리미 했습니다.

그냥 소스 없이 먹어도 먹을 수는 있었지만, 여러 번 먹기는 조금 물릴 수는 있는 맛이었어요. 일식집에서 코스요리에 별미로 조금씩 주는 경우가 많은데ㅎㅎㅎ 덩어리채로 내다보니 양이 꽤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그대로의 맛을 맛보고, 청량간장과 함께 먹었습니다.

사케를 부르는 고급진 맛이었는데요. 고단백 치즈를 먹는 느낌이었어요. 별미로 조금씩 먹어야 더 맛있을 것 같더라고요. 이날은 배 터지게 먹어봤습니다.ㅎㅎ

복어 이리 정소 찜

1인 1 이리 ㅎㅎ

수산시장에서 우연히 보신다면 꼭 한번 해드겨 보세요. 저는 이렇게 쪄서 먹고, 다음날에는 버터에 구워서 먹었어요.

복어 이리(정소)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면 아래 영상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복어 곤이와 이리 차이

인어교주해적단 영상 보기
https://youtu.be/5wmbmol3Or4